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등 전국 공공기관이 빠르면 10월부터 차량용 유류를 공동으로 구매한다. 조달청이 주관하는 '공공기관 차량용 유류 공동구매' 사업자로는 GS칼텍스가 선정됐다. 조달청에 등록된 4만 4000여개 공공기관 중 저장시설이 없는 소량 구매기관의 유류 수요는 경질유 기준으로 연간 21억 132만ℓ, 금액으로는 3조 8000억 원이다.

GS칼텍스는 1년간 이들 기관에 휘발유 2.5억ℓ, 경유 2.5억ℓ 등 차량용 유류 5억ℓ를 공급하며, 금액으로는 9000억 원 규모에 해당된다.이번 공동구매는 공공부문의 구매력을 통합, 석유시장의 경쟁촉진과 가격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다. 공동구매가 시행되면 약 35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조달청은 추산했다.

조달청은 9월 말까지 GS칼텍스 및 신한카드와 협력해 유류구매카드 제작 및 발급, 시스템 개통에 필요한 사전준비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조달청에 등록된 4만 4000여개 공공기관은 공급협약을 체결한 전국 2099개 주유소를 통해 차량용 유류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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