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8년만에 우체국으로 재탄생한 우정총국. 충청지방우정청 제공  
 
우리나라 최초 우체국 격인 우정총국(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소재)이 지난 1884년 갑신정변으로 문을 닫은 지 128년 만에 우체국 기능을 갖춰 재탄생했다.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이재홍)은 우정사업본부가 28일 오후 1시 포스트타워에서 '우정총국우체국 개국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국행사에서는 탤런트 손현주 씨를 명예우정총판에 임명한 가운데 교서 전수식이 펼쳐졌고, 내달 1일에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기보배 선수가 명예우체국장 임명장을 받고 우체국업무를 체험한다. 우정총국우체국은 우정총국 본연의 기능을 복원하되 원형을 보존해야 할 사적(213호)인 점도 감안, 기본적인 우편서비스만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곳에서는 10통 이내의 국내외 일반통상우편물을 부칠 수 있고, 나만의 우표를 비롯해 우체국쇼핑상품, 경조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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