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은 22일 국회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을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전시 제공  
 

염홍철 대전시장은 22일 국회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을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염 시장과 강 의장이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자리를 같이 한 것은 강 의장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염 시장은 이날 강 의장에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사업비 확보 △충남도청 이전부지 국책사업 추진 △충청권철도망 조기 착공을 통한 도시철도 활용 앞당김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비 증액 편성 △효문화진흥원 건립사업비 전액 국비 반영 등 모두 5건에 대해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염 시장은 “충남도청 이전부지의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강 의장이 법안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안이 올해 말까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의장은 "도청이전 특별법은 지역발전뿐만 아니라 공약이행 차원에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또 염 시장이 건의한 지역 현안 사업들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환담자리에는 심지연 입법조사처장도 배석해 의견을 나눴으며, 염 시장과 강 의장은 환담 이후 국회의원 식당에서 오찬도 함께 했다.

한편, 염 시장과 강 의장은 한 때 정치적인 부침도 있었지만 지난 1962년 고교 재학시절 “국가와 미래의 재목이 되고, 국가를 변화시키고 주역이 되자”는 원대한 비전을 갖고 '한다발'이란 모임을 만들어 50년을 달려온 죽마고우로 알려져 있다. 서울지검장을 지낸 유창종 변호사, 예비고사 전국 수석을 차지했던 송기호 서울대 교수, 문형식 변호사, 민대기 재미 변호사, 고현욱 북한대학원대학 총장(전 경남대 부총장) 등이 모두 한다발 회원들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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