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출범하는 청주·청원 통합시의 명칭이 ‘청주시’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청주시와 청원군 주민 각각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청주시'가 65.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시'와 '직지시'는 각각 16.6%, 14.5%로 조사됐다. '오송시'는 3.6%에 그쳤다. 청주시민은 85.5%가 '청주시'를 꼽았으며, '직지시' (11.0%), '청원시' (2.1%), '오송시' (1.4%) 순으로 나타났다. 청원군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청주시'(45.1%)가 1순위를 차지했으며, '청원시' (31.1%)가 2순위로 밀렸다. '직지시' (18.0%), '오송시'(5.8%)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청원군민도 '청주시'를 1순위로 꼽음에 따라 청주·청원 통합시의 이름으로 '청주시'가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이르면 다음 주 '청원·청주 통합추진 공동위원회'에 보고해 통합시 명칭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통추위가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통합시 이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