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종시 땅값 상승률이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이어갔다.

2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2년 7월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0.68%의 지가변동률로 전국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세종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과 세종시 내 도시 기반시설 조성, 정부청사 1단계 1구역 완공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은 구 연기군(현 세종시) 지역이 지가 변동률 조사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통계상 지가가 하락(-0.11%)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 실제 지가가 하락한 하위 시·군·구는 없으나, 세종시 출범으로 지가 변동률 조사대상 토지가 감소함에 따라 통계상 마이너스 상승률이 기록된 것이다. 지난달 대전지역 지가 상승률은 0.09%로, 전월(0.11%)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고, 충북지역은 0.1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지가는 전월대비 0.07% 상승하며 안정세를 지속한 가운데 서울시 지가가 지난 2010년 10월 이후 21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서울시 지가 하락은 뉴타운 출구전략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성북구(-0.20%), 은평구(-0.18%), 중구(-0.10%)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