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강을 앞두고 등록금 ‘0’원을 받은 대학생이 1/4이나 되는 대학이 있어 화제다.

충북도립대(총장 연영석)에 따르면 총 학생 1049명 중 23%에 이르는 243명에게 등록금 '0원'짜리 납입고지서를 발송했다. 꿈의 등록금인 '0원'짜리 고지서는 올해 반값 등록금을 시행한 서울시립대와 등록금 30%를 인하한 충북도립대가 처음으로 2012년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각각 복학생들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냈다.

충북도립대 학생들이 '0원'의 고지서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올해 대폭 인하된 등록금과 이를 통해 늘어난 교내(외) 장학금 혜택 덕분이다. 충북도립대의 2학기 등록금은 105만 4500원(공학계열 기준)으로 이중 전체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243명이며 금액에 관계없이 장학 혜택을 받는 학생이 331명이나 된다.

또 55%에 이르는 574명의 학생이 2학기 장학 혜택을 받는다.

연영석 총장은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등록금 30%의 인하를 통해 도민 모두가 보편적인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등록금 걱정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충북도립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옥천=황의택 기자 mis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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