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최근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이 ‘오는 10월로 예정된 나로호 3차 발사는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에 무리하게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21일 해명했다.

항우연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나로호 3차 발사 예정 시기는 지난해 10월 나로호 2차 발사 실패 원인 규명이 마무리 된 이후 한·러 간 기술협의 회의를 통해 오는 10월로 합의된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12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나로호 3차 발사 예정시기는 앞선 실패 원인에 대한 개선·보완 조치의 적용과 1단부 제작과 점검, 이송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한 것이란 게 항우연 측의 설명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나로호 발사체 1단은 이달 말 국내 도착 예정으로, 3차 발사는 10월 중 차질 없이 추진이 가능하다”며 “나로호 3차 발사 사업 종료기간을 내년 4월로 설정한 것은 발사 결과와 검토, 러시아 측 물품 반환 등 후속조치 소요 예상 기간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