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고용 악화

2012. 8. 19. 22:33 from 알짜뉴스
    

대전·충남지역 고용사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대전·충남지역 실업자수가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하락하는 등 고용사정이 크게 악화됐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의 실업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2.8%→3.6%)했고 충남지역(1.7%→2.6%) 역시 상승폭이 컸다.

실제로 대전지역 실업자수는 지난 5월(580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6300명으로 나타났으며 고용률은 지난해 6월(58.7%)보다 감소한 58.2%로 집계됐다.

충남지역 실업자수는 지난 5월(1600명)보다 크게 늘어난 1만 400명으로 조사됐으며 고용률은 지난해 6월(64.5%)보다 떨어진 63.6%로 소폭 감소했다.

이와 함께 대전·충남지역 소비는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소비는 지난 5월(1.7%)보다 감소한 -1.8%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전지역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증가폭(1.7%→4.4%)이 크게 확대됐고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충남지역 소비도 지난 5월(0.6%)보다 크게 줄어든 -3.6%로 나타났으며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난달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물가는 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대로 하락, 크게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대전지역 주택 매매와 전세 가격은 모두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충남지역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대전지역의 매매가격은 -0.3%로 지난 6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충남지역 매매는 0.7%로 지난 6월보다 0.1%포인트 올랐고 전세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른 1.0%로 나타났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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