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관문인 충북 오송역과 세종시 정부청사를 잇는 '오송역 연결도로'가 이르면 내달 초 개통된다. 1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로 가장 먼저 이전하는 국무총리실 소속 공무원들의 편의를 위해 오송역 연결도로를 다음 달 15일 이전에 개통키로 했다.

이는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다음 달 15일은 국무총리실의 세종시 첫 이전일이다. 총리실은 15일부터 12월 16일까지 3단계로 나눠 세종시로 이전한다. 총연장 9km에 왕복 6차로로 개설되는 이 도로는 오송역사에서 서쪽인 조치원읍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정부청사가 있는 중앙행정타운과 연결되는 세종시 핵심 도로망이다.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세종시 정부청사와 오송역 소요시간이 현재 30분에서 15분 이내로 단축된다. 특히 이 도로 상하행선 1차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도로'로 활용된다.

세종시 BRT는 '오송역 연결도로' 개통 직후 충북 오송역∼세종시 중심행정타운∼대전시 유성구 반석동 구간(총연장 31.2㎞)을 상시 운행한다. 송기섭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이 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져 세종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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