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조를 상징하는 고구마꽃이 광복절인 15일 아침 아산시 용화동 김모씨 텃밭에 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산=이 봉 기자  
 

광복절인 15일 아침 아산시 용화동 김 모씨의 텃밭에 중남미 아열대 지역에서만 핀다는 고구마 꽃이 만개해 화제가 되고있다.

무궁화나 나팔꽃 모양의 연보라색을 띤 고구마 꽃은 춘원 이광수가 “100년 만에 피는 꽃”이라고 칭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귀한 꽃으로 길조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고구마 꽃이 핀 것으로 알려진 것은 1945년 일제의 강압으로부터 해방되던 해와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직전에 피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행운과 길조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 모씨는 “아침에 상추 밭에 나가보니 두 이랑 심어놓은 고구마가 꽃을 활짝 피웠다”며“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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