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밤과 13일 새벽사이 충남 태안지역에 내린 384㎜의 기록적인 폭우로 소원면 일대에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자 긴급 투입된 육군32사단 장병들이 산사태 피해를 입은 태안군 소원면의 한 식당가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태안=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1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 태안 강수량 384㎜ 비롯해 당진 283㎜ 등 많이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오는 16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15일 대전·충남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댜부분 지역에서 50~100, 많은 곳은 200㎜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번 비로 그동안 맹위를 떨치던 더위는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4도, 세종·천안·서산·보령 23도 등 22~24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세종 28도, 천안 30도, 서산·보령 29도 등 28~30도 수준에 머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중부 앞바다 0.5~1.5m, 먼바다는 1.0~2.0m이며, 오후부터 점차 높아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금요일 하루 반짝 맑은 날씨였다가 주말과 휴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다시 지역을 옮겨다니는 게릴라성 폭우가 예상된다”며 “돌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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