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현이 6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소총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
한국 남자 소총 대표 김종현(27·창원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땄다.
김종현은 대회 10일째인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울위치 왕립포병대 기지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101.5점을 쏴 본선 점수 1171점과 합계 1272.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종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다섯 번째 사격 메달이자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딴 강초현(한화갤러리아) 이후 12년 만의 소총 메달을 안겼다.
한국 남자 소총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이은철(공기소총 금메달) 이후 20년 만이다.
이탈리아의 니콜로 캄프리아니가 본선과 결선에서 모두 대회 신기록을 내며 합계 1278.5(1180+98.5)점으로 금메달을 땄고 동메달은 1271.3(1172+99.3)점을 쏜 매튜 에몬스(미국)에게 돌아갔다.
함께 출전한 한진섭(31·충남체육회)은 슛오프에서 0.1점차로 본선 9위를 해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한국 사격은 이날 김종현의 은메달을 더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