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장기화로 지역 일부 서민들의 보험사기도 잇따르고 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7일 과거 병력을 속이고 보험에 가입해 수백만 원의 보험금을 가로채려 한 혐의(사기 미수)로 A(3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월 25일 과거 고혈압 치료 사실을 숨기고 한 보험회사의 보험에 가입한 후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와 입·퇴원확인서 등을 제출해 700여만 원의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다.

조사결과 A 씨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과거 진단 받은 고혈압 등으로 병원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계획한 드러났다.

앞서 지난 1월 7일에도 보험회사에 일명 ‘운전자 바꿔치기’로 차량 사고를 접수해 수백만 원의 보험금을 청구한 B(53)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B 씨는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아들 C 씨가 천변고속화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자, 자신이 운전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 460여만 원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B 씨는 “아들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운전하다 사고가 발생해 자신의 보험 처리로 수리비를 받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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