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1시 25분경 충남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해안에서 신 모(48) 씨가 숨진 채 표류하던 것을 해경이 발견해 인양했다. 태안해경 제공  
 

폭염과 무더위 등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각종 해양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해양사고 대부분이 피서객들의 부주의 등에 따른 것이어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오후 1시 25분경 충남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해안에서 신 모(48) 씨가 숨진 채 표류하던 것을 해경이 발견해 인양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신 씨는 전날 일행 3명과 낚시를 하던 중 실종돼 122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해경은 신 씨가 발견된 곳이 군부대에서 설정한 민간인 통제지역이며, 낚시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8시 50분경에는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박 모(13·여) 양이 튜브에서 미끄러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해경이 긴급구조했고, 이날 오전 1시 20분경에도 태안군 파도리 인근 앞바다에서 윤 모(38) 씨가 표류 중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피서철을 맞아 해양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바다를 찾는 피서객 스스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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