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쾌적한 주민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전민동 299-10번지 일원의 녹지공간을 활용해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구는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공사에 착공, 오는 11월까지 한의학연구원 앞 4500㎡의 공간에 선비마당, 갤러리 마당, 전민마당 등 주제가 있는 시민 휴식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구는 기존 녹지 공간을 리모델링해 이미 식재된 나무를 재배치하고 소나무·느티나무·매화나무 큰 나무 12그루와 영산홍·철쭉·로즈마리·상록패랭이·타임꽃 등 시기를 달리해서 피는 관목 6000여 주와 꽃 1만 5000여 본을 심을 계획이다.

또 피크닉 테이블과 벤치, 나무의자, 파고라 등을 설치해 작은 숲 안에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960㎡ 규모의 황톳길도 조성한다.

아울러 서포 김만중의 문학비와 그 아버지 김익겸의 묘가 있는 마을의 특색을 살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 벤치 3개를 만들고, 조선시대 관리들이 말을 갈아탔던 '정민역'이 있던 마을 유래를 살려 23m 길이의 말굽모양 앉음벽과 구유통(마소의 먹이통) 조형물로 표현한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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