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인도 체험학습을 하던 학생이 숨지고 청소년탐험대 국토순례 중 폭행·성추행 사건이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교과부가 체험학습 업체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지도 교사가 동행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5일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7개 시ㆍ도교육청에 수련활동을 비롯한 각종 체험활동에 대해 사전 안전조치를 강화하도록 하는 지침을 보냈다고 확인했다. 교과부는 학생이 개별적으로 체험활동에 참여해야 할 경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www.yap.youth.go.kr, 02-330-2800)에서 인증받은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학교 측이 미리 해당 업체와 프로그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또 체험활동 업체와 체험행사에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는지 확인하도록 했으며, 불법성이 있지 않은지 자세히 살피라고 당부했다. 교과부는 학교에서 체험활동을 진행할 때 위탁교육을 하더라도 반드시 지도교사가 현장에 동행하라고 지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안전이 확보되지 않거나 불법으로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사례가 있는데 각급 학교에서 학생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