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들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원(IBS) 제1차 연구단 구성이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IBS는 제2차 연구단장 인선 절차에 착수, 이미 후보자 평가를 상당부분 진행하고 이달 말 동료평가를 거쳐 공개 세미나를 가질 계획이다.

2일 IBS에 따르면 이달 중 1차 선정된 10명의 연구단장과 개별 계약을 추진하고, 각 연구단을 구성할 그룹리더 선정 절차를 진행해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연구단장 가운데는 인지와 사회성을 연구할 신희섭 단장이 계약을 마쳤고, 나머지 단장 선정자들도 최종 계약을 남겨두고 잇다.

또 연구단 그룹리더는 8명의 단장 후보가 총 13명을 추천했고, IBS는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이들의 실력 여부와 연구단장과의 혈연 또는 지연 관계를 최종 확인 중이다.

이와 함께 IBS는 연구단의 조기 가동을 위해 KAIST와 서울대, 포스텍 등 캠퍼스에 외부연구단 운영을 위한 시설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IBS는 최근 2차 연구단장 인선에 착수해 이미 후보자 평가가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낸 상태라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연구단장 대상자 후보는 15명 내외로, 이 중 외국 석학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국내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던 1차 선정 때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세계적 석학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최종 인선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IBS는 현재 이들 후보자의 연구 영역과 분야에 따라 위원간 조율을 진행 중이다.

IBS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한 과학벨트 알리기 활동이 효과를 거두면서 세계적 석학이 IBS 연구단에 관심을 갖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번 2차 연구단장 후보 중 일부는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학이어서 공개세미나 등 인선 절차가 불필요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IBS는 올해 안에 총 25명의 연구단장을 뽑을 계획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