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4월 재·보선을 앞두고 구인난을 겪고 있다.
4월 재·보선은 현재 인천 부평을과 전북 전주 덕진, 전주 완산갑, 경북 경주 등 4곳이 확정됐으나 항소심 판결 등을 남겨두고 있는 선거구가 5개여서 최대 9개까지 재·보선 지역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4월 재·보선이 9개 지역에서 치러질 경우 그야말로 집권 2년차에 접어든 현 정부의 중간평가식 선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4월 재·보선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중요한 시점에 치러지는 점을 감안할 경우 선진당 역시 이번 재·보선에서 그동안 제3당으로서 역할에 대한 평가를 받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에서 두석이 모자라는 18석의 선진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할 경우 2010년 지방선거에서의 후보 물색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선진당은 여기에 당내 공식기구인 인재영입위원회조차 여전히 꾸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식적인 외부인사 접촉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선진당은 현재 경북 경주에 이회창 총재 특보인 이채관 씨가 출사표를 던진 반면 나머지 3개 지역구에는 현재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당이 이처럼 구인난에 시달리자 당내 일각에선 재·보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보수정당 후보에서 탈락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물색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예컨대 한나라당 재·보선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후보물색에 나서는 이른바 ‘이삭줍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고위당직자는 17일 사견임을 전제로 “정 어려우면 여타 정당 출신을 불문하고 후보를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4월 재·보선은 현재 인천 부평을과 전북 전주 덕진, 전주 완산갑, 경북 경주 등 4곳이 확정됐으나 항소심 판결 등을 남겨두고 있는 선거구가 5개여서 최대 9개까지 재·보선 지역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4월 재·보선이 9개 지역에서 치러질 경우 그야말로 집권 2년차에 접어든 현 정부의 중간평가식 선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4월 재·보선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중요한 시점에 치러지는 점을 감안할 경우 선진당 역시 이번 재·보선에서 그동안 제3당으로서 역할에 대한 평가를 받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에서 두석이 모자라는 18석의 선진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할 경우 2010년 지방선거에서의 후보 물색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선진당은 여기에 당내 공식기구인 인재영입위원회조차 여전히 꾸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식적인 외부인사 접촉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선진당은 현재 경북 경주에 이회창 총재 특보인 이채관 씨가 출사표를 던진 반면 나머지 3개 지역구에는 현재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당이 이처럼 구인난에 시달리자 당내 일각에선 재·보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보수정당 후보에서 탈락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물색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예컨대 한나라당 재·보선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후보물색에 나서는 이른바 ‘이삭줍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고위당직자는 17일 사견임을 전제로 “정 어려우면 여타 정당 출신을 불문하고 후보를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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