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24일부터 도내 1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지속적인 더위가 예보됨에 따라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비상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폭염 예방을 위한 전담팀을 지난달 구성한 충남도는 더위가 극성을 부림에 따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으로 구성된 도 폭염 예방 전담팀은 폭염주의보에 따라 상황 전파·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노인의 탈수, 탈진 현상이 수시로 발생하는 것을 대처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 이용을 적극 활용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도는 독거노인 및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 도우미 8539명을 확보,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 체크와 안부전화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는 가축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축산 농가에 당부하고 나섰다.

가축은 영상 25도보다 기온이 올라가면 사료 섭취가 줄고, 27~30도를 넘으면 체중증가량, 산유량, 산란량이 감소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장기간 폭염이 계속되면 번식장애와 질병이 발생하기도 쉽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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