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현직 부장판사가 술집에서 다른 손님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술에 취해 옆 자리에 있던 손님들과 시비가 붙자 이들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한 대전지법 부장판사 A(46) 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50분경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술집에서 일행 3명과 술을 마시다 사소한 시비 끝에 옆 자리 손님 B 씨를 때리고 탁자 등을 부순 혐의다.

또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술집 밖에 있던 차량 보닛에 올라가 옷을 벗는 등 10여분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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