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지난 20일 제255회 임시회를 열고 원 구성을 완료하고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 11~13일 제254회 임시회에서 선진통일당 이준우 의장과 김기영 제1부의장, 송덕빈 제2부의장, 유병돈 행정자치위원장, 장기승 문화복지위원장, 새누리당 이종현 농수산경제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도의회는 이날 의장단과 6개 상임위원장을 뽑아 원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농수산경제위원장 자리를 놓고 민주통합당 의원과 선진당 의원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파행을 빚었다.

이후 각 정당 의원들은 20일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한 차례 다시 열기로 합의했고, 본회의 불참의사를 밝혀온 민주당 의원들이 한발 물러서면서 일단락 지어졌다. 의회의 ‘제 밥그릇 싸움’이란 비난 여론이 봇물처럼 쏟아진 게 민주당 의원들을 본회의로 다시 불러들인 요인으로 꼽힌다.

20일 원 구성 선출에선 민주당 박문화 의원이 건설소방위원장에 뽑혔고, 유병국 의원은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교육위원장에도 이은철 의원(교육2)이 맡게됐다.

이에 따라 제9대 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단에는 2명의 초선 의원이 포진하게 됐고, 나머진 재선 의원들 중심으로 구성됐다. 의장단에는 이준우 의장이 4선으로 선수에서 가장 앞섰고, 김기영 부의장 3선, 송덕빈 부의장은 재선으로 의장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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