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전지역 지식재산권 출원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전시와 특허청 지역별 산업재산권 출원현황에 따르면 대전의 올 상반기 출원건수는 6116건, 출원 증가율은 15.86%로 전국 평균 9.35%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대전시는 지난해 말 전년대비 0.89% 증가율을 보여 전국 16개 지자체 중 13위에 그쳤으나, 올 상반기에는 전국평균 보다 6.51%나 앞서 전국 1위를 기록, 눈에 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어 제주가 14.49%로 2위, 서울이 12.9%로 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기록적인 증가세는 특허출원 및 특허분쟁 등 지식재산권 관련 실무자의 질적 능력 배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교육, 지식재산의 창출 및 보호 등을 위한 지원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역기업 및 개인발명가들의 호응을 얻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 지식재산권 사업을 위해 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 상반기까지 국내·외 특허 224건, 디자인 68건, 상표 72건, 지식재산전문교육 및 세미나 개최 등 중소기업 지식재산 진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치영 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은 곧 지식재산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비확보 등을 통해 기업의 지식재산권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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