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8월 충청권 분양시장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성수기 못지 않을 만큼 분양물량이 풍성할 전망이다.

18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일 분양 상종가를 기록 중인 세종을 필두로 대전, 청주 등 충청권 전역에서 분양을 계획,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무건설은 이달 중순경 세종시 1-2생활권 M8블록에서 5년 공공임대아파트 '세종시 영무예다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총 587가구로 구성된 영무예다음은 이전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17~19일 특별공급, 19일 일반특별공급, 23~25일 일반공급을 각각 진행한다.

내달 세종시에는 6개 블록 총 26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건설사들은 분양일정 잡기에 분주하다. 중흥건설은 세종시 1-3생활권 L1블록과 1-2생활권 L4블록에 각각 559가구, 478가구를 선보인다.

모아주택산업도 세종시 1-4생활권 M1블록(전용면적 84~98㎡)과 L4블록(〃 59㎡)에서 총 593가구 규모의 '세종시 모아엘가'를 분양한다.

우석건설은 세종시 1-5생활권 C20-3블록에 총 577실 규모의 오피스텔(전용면적 22~47㎡) 및 도시형생활주택(22~29㎡)을 공급할 계획이다.

충남 아산 테크노밸리 둔포신도시에서는 EG건설이 1013가구(1차)를, 천안시 용곡동에서는 동일토건이 592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대전에서는 오는 26일 세움종합건설이 유성구 봉명동에 지하 6층 지상 24층, 전용면적 54~84㎡ 규모(공동주택 298가구)의 세움 펠리피아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자산관리도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 스마트시티 2차 리버뷰오피스텔 281실을 분양하기 위해 분양일정을 고심하고 있다.

노은3지구에서는 8월 말~9월 초 계룡건설이 C-1블록에 전용면적 60~85㎡ 300가구와 85㎡ 초과 236가구 등 총 53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우미건설이 내달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지하 2층 지상 14~15층(전용면적 76~84㎡) 규모의 '청주 금천 우미린' 391가구를 공급한다. 충북혁신도시 A2블록에서는 LH가 전용면적 59㎡ 91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분양이 뜸했던 지역은 여름에 분양계획을 잡는 게 자연스러워졌다”면서 “충청권 분양시장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세종시가 분양을 주도하는 가운데 배후지역인 대전과 청주지역에 알짜 분양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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