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 1개교가 배정되는 과학영재학교 선정결과가 오는 24일 발표된다. 이로써 수개월 동안 대전, 세종, 충북 간의 유치전을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발표 만을 남겨두게 됐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충청권에 배정되는 과학영재학교 선정을 위한 모든 평가가 끝나고 평가결과가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이하 영재교육진흥위)에 넘겨진 뒤 오는 24일 선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교과부에서 열린 1차 발표평가를 마친 뒤 2차 현장평가, 3차 종합평가를 끝마치고 평가결과가 영재교육진흥위에 넘어간 상태다.

영재교육진흥위는 심사결과 최우선 순위 학교를 대상으로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해도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별다른 이상이 없는한 심사결과에서 최고 득점을 받은 지역의 과학고가 최종 과학영재학교 전환 자격을 얻을 전망이다. 현재 과학영재학교 평가결과는 극비리에 부쳐진 채로 19일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에 과학영재학교 선정을 위한 안건으로 상정된다.

대전시교육청은 그동안 숙원사업인 과학영재학교 유치에 총력전을 펼쳐왔다. 과학영재학교 유치를 위한 세계적인 인적, 물적, 환경적 인프라를 갖췄다는 부분을 부각하고 대전과학고의 과학영재학교 전환 과정에 대한 완벽한 준비를 전면에 내세웠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수많은 국책연구기관들과 KAIST 등 20여개의 대학들이 밀집하고 있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유치돼 6000명 이상의 박사급 교수자원이 풍부하게 확보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종시는 현재 과학영재학교 전환 예정인 세종과학고가 개교전이라는 핸디캡을 기회로 만드는 전략을 세우며 신설 과학영재학교을 통해 첫출발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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