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영상미디어 교육과 방송제작 지원센터 등 영상산업 분야의 저변확대를 위한 시청자 미디어센터 대전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자 1면·6일자 6면 보도>18일 대전시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013년 중점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면서 대전시와 인천시, 강원도 춘천시 등 3곳에 시청자 미디어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우선 순위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특히 3곳의 후보지 중 대전이 시청자 미디어센터 설립 후보지로 가장 타당하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은 지난 2005년, 대구는 2007년에 각각 시청자 미디어센터가 설립돼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중부권인 대전에도 신규 건립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방통위는 또 시에 대전 시청자 미디어센터 건립 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대전 유치 논리를 설득할 것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도 신규 시청자 미디어센터 후보지 결정을 위해 현재 대전 등 3곳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재부는 3곳 모두를 신규 시청자 미디어센터로 결정할 수도 있고, 1~2곳만을 선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청자 미디어센터 건립여부는 오는 8~9월 기재부가 신규 후보지를 결정하면 이어 국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가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대전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영·호남권에 한정된 시청자 미디어센터가 중부권에도 필요하다는 논리 등을 앞세워 지역 국회의원과 기재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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