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영환 의원이 12일 대전을 방문해 한밭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창조적 인재에 달렸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김영환 민주통합당 대통령 경선 후보는 12일 “50여 년간 영남출신이 독점한 최고권력에 맞서 충청권 출신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내 영남후보들은 노무현, 참여정부의 프레임 안에 갇혀 있어 본선 승리에 대한 보장이 없다”며 “충청권에서 대통령을 배출해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히 “대한민국은 총체적 난국에 직면했고, 국민은 화병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선 과정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해 다른 주자와 차별성을 분명히 하겠다.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줘 이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그는 당내 경쟁자들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각을 세웠다.

그는 “문재인, 김두관 후보의 경력이 국가를 경영할 경력으로 튼실하지 못하다”면서 “국회의원 한 번 해보지 못했는데 이는 행정이 아니라 정치의 자리인 대통령 위치에 걸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런 허점에도 국민과 당원이 압도적인 성원을 보내고 있는 것은 출신지가 영남이라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영남출신이 아니면 후보가 될 수 없는 이런 정치 현실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당내 일부 후보처럼) 정책이 없는 이미지으로 선거를 하지 않겠다”며 중소상인 계층을 위한 소상공인 화병치료 5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5대 공약은 △대형상점·SSM 영업금지 시간 및 의무휴업일 법률로 직접 규제 △자영업자·소상공인 업종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소상공인 업종 신용카드 수수료 일괄 인하 △복합쇼핑몰 내 대형상점 영업시간 제한 △간이과세 기준금액 1억 2000만 원으로 상향 증대 등이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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