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올 하반기 중소기업 채용계획이 축소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제조업 300곳의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절반가량인 53% 정도만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68.3%와 비교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국내 중소기업의 반기별 채용계획은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9년 하반기 30.6%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을 이어오다 3년여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올 하반기 평균 채용인원 역시 2.1명으로 상반기 3.3명보다 감소했다.

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은 생산직 1.4명, 사무 및 기타 0.4명, 연구개발 0.2명으로 생산직 인력 채용수요가 높았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60.4%가 ‘자연감소인원 충원’이라고 답했고, ‘현재인원 절대적 부족’(28.9%), ‘우수인력 확보’(19.5%), ‘경기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15.1%) 등의 순이었다.

채용계획이 없는 이유는 ‘적정인원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이 68.8%에 달했고, ‘경기전망 불확실’(30.5%), ‘경영악화로 사업 축소’(10.6%), ‘높은 인건비 부담’(5.4%) 등이다.

이 밖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적임자나 경험자가 없어서’가 (47.3%)였으며, ‘중소기업 취업 기피’(33.0%) ‘회사 소재지 지역적 여건’(23.7%) 순으로 조사됐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채용계획 밝힌 곳은…
자연감소인원 충원 60.4%
현재인원 절대적 부족28.9%
우수인력 확보19.5%
경기호전 예상 따른 생산 확대15.1%


채용계획 없는 곳은…
적정인원 유지68.6%
경기전망 불확실30.5%
경역악화로 사업축소10.6%
높은 인건비 부담5.4%


채용에 어려움 겪는 이유
적임자·경험자 부재47.3%
중소기업 취업 기피33.0%
회사 소재지 지역적 여건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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