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38개 도시·주거 정비예정구역 중 내덕1구역 등 사업추진이 미진한 12곳의 구역지정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9일 '2020년 청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내덕 1구역, 내덕 2구역, 내덕 3구역, 내덕 4구역, 모충 3구역, 복대 1구역, 북문 1구역, 비하구역, 사직 5구역, 사직 6구역, 서운구역, 수곡1구역 등 12곳에 대해 구역지정 해제를 검토키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2006년 수립한 38개 정비예정구역의 타당성과 사업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하고, 변화된 지역여건과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사업 추진이 미진한 예정구역은 해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는 지난 5월부터 15개 구역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법적 검토 등을 거친 결과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보고회의 보완 내용과 해제지역에 대한 기반시설 우선 설치, 사업추진 여건 개선시 정비예정구역으로의 재지정 등의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주민공람, 의회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법률에 의한 절차를 거쳐 올해 말 '2020년 청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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