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은 9일 "앞으로 통합 청주권은 머지않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300만 인구를 아우르는 그린광역권의 핵심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고 전망했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5기 2년 성과 및 'Smart&Green 청주비전 2014'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 차례에 걸친 통합실패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롭게 맞이한 통합시대의 개막은 청주권 백년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통합시가 순조롭게 출범할 수 있도록 2년간 청원군과 협의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며 "특히 청원·청주 통합 군민협의회와 시민협의회가 건의하고 청주시와 청원군이 보증한 75개 상생발전방안이 확실히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역최대 현안중 하나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과 관련해 "최근 3000억 원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실행이 확정됐다"며 "오는 2015년 공사가 완료되면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오송첨복단지, 오창과학단지와 함께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삼각벨트의 한 축으로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시장은 남기 임기 동안의 주요과제로 △수준높은 복지서비스 전달 △여성친화도시 조성 △전시·공연문화 확산 △첨단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도심 유휴공간 활용 등을 정하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통합시가 튼튼한 반석 위에서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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