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도세에 국내 증시가 5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1450원을 돌파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28포인트(4.10%) 폭락한 1127.1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동유럽 금융위기의 파급 우려와 120일선 저항선 돌파 실패에 따른 기술적 부담으로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1700억 원 이상을 팔아치웠고, 기관도 3300억 원 이상의 대량 매도로 주가 폭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만이 4800억 원 이상 사들이며 물량 소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6.68% 급락한 것을 비롯해 건설, 금융, 전기가스, 운수장비 등도 5% 이상 떨어졌다.
주가 폭락에 따른 부담으로 환율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0원 급등한 1455.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권은 당분간 주가지수가 조정국면을 거치면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28포인트(4.10%) 폭락한 1127.1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동유럽 금융위기의 파급 우려와 120일선 저항선 돌파 실패에 따른 기술적 부담으로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1700억 원 이상을 팔아치웠고, 기관도 3300억 원 이상의 대량 매도로 주가 폭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만이 4800억 원 이상 사들이며 물량 소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6.68% 급락한 것을 비롯해 건설, 금융, 전기가스, 운수장비 등도 5% 이상 떨어졌다.
주가 폭락에 따른 부담으로 환율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0원 급등한 1455.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권은 당분간 주가지수가 조정국면을 거치면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