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김한길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했다.

이날 당 지도부의 방문은 지난 2일 열린 세종시 출범식에 국회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최고위원들이 12월 대선을 앞두고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들은 세종시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정부종합청사 건설현장과 세종시 첫마을을 둘러보며 세종시 조성현황을 점검했다.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대표는 “10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헌법재판소에서 위헌결정을 내리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민주당이 세종시를 행정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 명품도시로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참여정부에서 계획된 세종시를 이명박 정부가 무너뜨리려고 했지만 18대 국회에서 87석 의석으로 지켜냈다”며 “그 의지로 세종시 발전의 수호자가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최고위원은 ”분원 설치도 좋지만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서 행정입법의 효율과 국가 중심체계를 바꿔나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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