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K-팝)으로 통용되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대중가요가 지난해부터 아시아를 넘어 북미, 남미, 유럽 할 것 없이 세계 곳곳의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한류 열풍은 이제 드라마와 K팝을 넘어 미용업계까지 번졌다.

한류 팬들은 한국식 화장법과 화장품에 열광한다. 특히 외국인들은 한국 여성들의 장점으로 깨끗한 피부와 동안 외모를 꼽았고, 하얀 피부와 포인트 화장법이 과하지 않은 꾸밈에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유튜브에는 한국 가수들의 화장법을 따라 하는 각종 동영상이 수시로 올라오고, 명동의 화장품 가게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또한 해외시장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국내 토종 화장품이 세계시장에서 명품반열에 오르며 '코리안 뷰티로드'를 개척하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한국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콘셉트로 동남아 시장을 넘어 세계화장품의 격전지라는 미국, 일본 시장에까지 속속 진출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시에나 밀러가 자주 찾는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아모레퍼시픽(AP)은 세계 뷰티트렌드의 심장이라는 미국 뉴욕까지 공략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의 우수한 품질과 한류의 영향이 시너지를 내 향후 몇 년간 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가 내년 5월 3일부터 26일까지 청원군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 27만㎡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국내에서 화장품·뷰티 산업 관련 종합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최근 들어 한국이 세계 화장품 산업의 주요 소비처는 물론 유명 브랜드 생산국의 반열에 오르는 상황이어서 박람회에 거는 기대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다면 국내 화장품·뷰티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한류를 바탕으로 뷰티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강화하고 한국 브랜드 및 충북 오송의 지역 브랜드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D-302. 관계자들은 박람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고 완벽한 행사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함민희<청주시 금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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