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의 후반기 역점사업으로 ‘에듀아트센터’ 건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에듀아트센터는 교육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대전교육인프라 확충사업으로 건립 예산만 1500억 원 가량이 소요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속한다.

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에듀아트센터 건립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조만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건립 추진에 나선다. 에듀아트센터는 교육적인 기반을 두고 지역에 공연장, 미술관, 체육관, 박물관 등 문화예술이 총망라된 복합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에듀아트센터 건립은 시교육청의 숙원사업인 과학영재학교와 함께 김신호 교육감이 후반기에 야심차게 추진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대략적인 규모만 봐도 초대형 프로젝트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부지비용을 제외한 건립비용만 1500억 원, 부지는 4만㎡ 이상의 대규모 면적으로 역대 시교육청 추진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현재 시교육청은 에듀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TF 구성을 앞두고 다양한 정보수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시교육청은 부지문제를 놓고 기존 시교육청이 소유한 부지 가운데 4만㎡ 이상의 면적이 나오는 곳을 중심으로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교육청의 소유로 파악된 부지 가운데 4만㎡ 이상 면적이 나오는 곳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유성구 내 기존 중학교 부지 등을 사업 대상지로 올려놓고 있다.

또 중구에 위치한 관공서 이전 부지 또한 검토대상으로 올려놨지만 비용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심사숙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지역 외에도 최적화된 부지 확보를 위해 시교육청은 TF가 구성된 이후 사업부지 물색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교육청은 내주 예정인 TF 구성이후 두달 동안 사업계획을 세우고 빠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 중 김신호 교육감이 직접 사업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에듀아트센터는 김신호 교육감 후반기 교육행정의 최대 역점사업이지만 현재 구체적인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내주 에듀아트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TF를 구성한 이후 본격적인 사업계획안이 나오면 김신호 교육감이 직접 발표하는 형식으로 구체적인 에듀아트센터 건립계획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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