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볼링 최강자들이 대전에 모인다.

세계 볼링 최강자를 가리는 '2012 It's Daejeon 국제오픈볼링대회'가 7~20일 대전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린다.

대전시체육회와 대한볼링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대전시볼링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20여 개국 세계 최정상급 5000여 명의 프로·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해 우승상금 5000만 원 등 총 2억 원의 상금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본선대회에는 세계 최정상급 프로 볼러와 각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스트라이크 대결을 펼치게 되며, 미국(PBA), 한국(KPBA) 프로 볼링 2파전 속에 유럽과 아시아, 한국 국가대표 등이 맹추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상위 120명은 본선 1라운드 9게임을 치러 본선 2라운드 진출자(24명)를 가린다.

2라운드에선 6게임 득점합계로 최종 TV파이널 진출자(15게임 종합) 6명을 선발, 대회 마지막 날 4·5·6위 슛아웃, 스탭레더방식으로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핀란드 출신 미국프로볼링(PBA) 선수인 미카 코이뷰니에미(45)가 떠오르고 있으며, '2012 USBC 마스터즈' 우승자 마이크 페건(31), 'PBA 2011-2012시즌' 올해의 신인 죠쉬 블랑샤드(24), '2009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탐 스몰우드(34), 팀 USA출신이자 퍼펙트게임 17회의 주인공 오닐(30)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밖에 말레이시아 남·여 국가대표팀 전원 등 세계 각국 선수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에선 '2008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광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의 주인공 최복음(광양시청)과 '2009 AMF 월드컵 우승·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최용규(부산시청)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2 싱가포르 오픈 우승자' 홍해솔(한체대) 역시 금빛 스트라이크를 예고하고 있다. 또 전년도 챔피언 정승주(KPBA), 국내프로볼러 간판스타 정태화·최원영(DSD)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전원 출전한다.

국내 여자선수로는 '2012 싱가포르오픈' 우승자 정다운(인천시청)과 '2011-2012 태국국제오픈' 우승자 이나영(대전시청) 등이 한국 대표로 나선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오픈(남녀)·그레이드·청소년부(남녀), 남녀 혼성 2인조 등 모두 4개 대회로 구분해 치러진다.

오픈·그레이드부 1~5위 입상자는 각각 내년 국가대표선발전 결승 진출자격과 준결승 진출자격이 주어지며 청소년부 1~5위 입상자는 청소년국가대표선발전 진출자격 특전이 주어진다.

대회 기간 중에는 볼링용품 전시 및 판매는 물론 선수들과 볼링 동호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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