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은 3일 브라질 출신 외국인 공격수 테하(29)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호주 A리그 멜버른 하트에서 이적한 테하는 지난 2002년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10년 동안 브라질과 호주 리그에서 활약했다.
167cm, 65kg의 작지만 다부진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돌파능력이 뛰어난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빠른 적응을 위해 이미 팀 훈련에 합류했으며 최종 서류절차를 마무리 짓고, 이달 중 즉시 실전에 투입될 전망이다.
테하는 앞으로 팀 경기력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도 ‘간판 공격수’ 케빈과 함께 골을 만들어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 관계자는 “최종 서류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며 “테하는 성실하고 친화력이 좋아 이미 팀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 작고 빠른 테하가 케빈과 함께 많은 득점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지난달 19일 자로 브라질 공격수 레오와의 계약을 전격 해지한 이후 국내 굴지의 에이전트를 통해 브라질,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선수들을 물색해왔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