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마지막주 충청권 아파트시장은 본격적인 장마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사 비수기로 접어 들면서 전반적으로 매매·전세시장 모두 조용한 모습을 이어갔다.

충남은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갔고, 충북 역시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처럼 6월 마지막주 충청권 아파트시장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휴가철 이사 비수기 시즌에 접어들어 당분간 거래 침체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7월 세종시로 편입되는 연기군과 청주시와 통합이 결정된 청원군 등 국지적인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충남 아파트 매매시장은 2주간(6월 15~28일) 0.05% 가격변동률로 지난 3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시와 과학벨트 등 호재에 힘입어 중소형 매물 중심으로 가격상승이 이어졌다.

지역적으로는 공급부족과 산업단지수요로 아산 0.07%, 천안0.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달 세종시 편입을 앞둔 연기군이 행정구역 편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0.2% 상승했다. 천안시 쌍용동 현대3차가 500만 원 가량 올랐고, 연기군 조치원읍 주공2단지가 면적별로 500만~750만 원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세시장도 0.05% 가격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아산시가 0.17%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고, 연기군 0.16% 천안시 0.03% 등이 뒤를 이었다.

천안 용곡동 세광엔리치빌이 500만 원 가량 상승했고, 아산시 배방읍 한성필하우스 역시 500만 원 가량 올랐다.

◆충북

충북은 청주시 아파트 수요에 힘입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매매시장은 청주시만 0.01%로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 신혼부부 등 실수요를 중심으로 중소형 저가 매물에 대한 수요가 가격 하락을 막았다.

청주 대림가경 아파트가 면적에 따라 250만~500만 원 가량 올랐다.

전세시장은 0.03% 변동률로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청주시만 0.04% 변동률로 상승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단지별로 청주시 복대동 신영지웰시티1차 아파트가 5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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