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M12 가동

2012. 7. 1. 21:23 from 알짜뉴스
    
   
 
  ▲ SK하이닉스 M12 공장 준공식이 지난달 29일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솔밭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권오철 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참석인사들이 공장준공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SK하이닉스(대표이사 권오철)는 지난 29일 충북 청주 흥덕구 송절동 솔밭공원에서 청주 M12라인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태원 SK그룹회장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SK하이닉스 협력사 관계자와 구성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최 회장은 M12 준공에 따라 직원 대표에게 전달한 웨이퍼를 라인에 첫 투입하는 영상중계를 통해 본격적인 양산 개시를 알리는 한편, 협력사 대표들이 작성한 희망의 메세지가 퍼즐로 완성되는 행사를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의 의지를 함께 나눴다.M12는 지난 2008년 8월 복층으로 준공된 청주 제3공장 내 M11 상층에 위치한 라인으로 지난해 10월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공사일정을 계획 대비 2개월 가량 앞당기며 올 4월부터 장비반입을 시작해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M12준공으로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300㎜웨이퍼 기준으로 월 4만장 규모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사 측은 M12는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양산하는 라인이지만 D램 혼용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현재 경영환경을 지켜보자면 성장보다 생존을 먼저 얘기해야 하는 시점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움츠러들기보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앞을 향해 한 발자국 더 내딛고자 한다"며 "SK하이닉스 출범 이후 첫 문을 여는 중요한 생산기지인 만큼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그룹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을 닦고 더 많은 행복을 만들어 여러분과 나눌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청주 제3공장 M12 준공식 이후 인근 솔밭공원에서 '해피 토크 오픈 이벤트'를 열고 구성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해피 토크 오픈 이벤트'는 구성원들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최태원 회장이 직접 제안한 행사로, 권오철 사장을 비롯한 SK하이닉스 주요 임원진과 청주 사업장 구성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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