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달 2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민선 5기 2주년을 맞아 200명의 시민과 토크 콘서트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대전시청 제공  
 

“자전거도로가 불편한데 개선해 주세요”, “원도심 골목상권도 살려주세요”, “버드네 먹자골목에 주차장이 필요합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2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민선 5기 2주년을 맞아 시민과 토크 콘서트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행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0명의 시민이 참석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고 즉석에서 투표하는 방식인 ‘앱 리서치’도 시행돼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대전은 살기 좋은 도시인가’라는 즉석질문에 참석자의 93%가 ‘살기 좋다’고 응답해 주목을 끌었다. 또 ‘민선 5기 2년 시정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45%가 ‘잘 하고 있다’, 43%가 ‘보통이다’, 12%가 ‘못 하고 있다’고 답변해 긍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날 즉문즉답 시간에는 박기준 씨가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데 자동차와 부딪힐 위험이 많고 인도에 조성된 도로는 둔덕 등으로 위험하다"며 개선을 건의했다. 또 전통시장을 대표해서 나왔다는 한 참석자는 “시장 상권의 80%가 원도심에 있다”며 “중앙시장은 동구청 이전으로 더욱 힘들게 됐다. 원도심의 상권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자전거 이용 불편에 대한 지적은 전적으로 수용, 개선하겠다”며 “저상버스는 현재 110대가 운행 중인데 점차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염 시장은 또 “지난 2년간 350여 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만 5000여 명의 고용창출을 이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도록 힘 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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