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권에 청소년문화센터 등 문화예술 공간이 대거 확충돼 침체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원동 구(舊) 동구청사 부지에 연면적 1만 4000㎡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대전청소년문화센터가 오는 2014년 문을 연다.

청소년문화센터에는 공연장과 전시장, 국제교류관, 동아리실, 체육관 등이 들어서며 복지시설인 청소년성문화센터와 상담실도 배치된다.

이 센터는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으로 개관 시 수많은 청소년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은행동에 ‘으능정이 멀티미디어 LED 거리’가 조성되면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구 문화동 구 연정문화회관 부지에는 공연·전시 시설인 대전문화예술센터가 건립된다.

28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14년 문을 여는 문화예술센터는 연면적 8500㎡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공연장(300석)과 전시실(900㎡)을 갖춰진다.

또 대전문화재단과 대전예총을 비롯해 분야별 문화예술 협회 사무실 면적이 1400㎡를 차지해 문화예술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창작스튜디오 등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시설도 1400㎡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무형문화 기능 보유자의 전승과 보전을 위한 대전 전통나래관도 동구 소제동에 건립된다.

전통나래관은 연면적 3367㎡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오는 2013년에 개관한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권에 새롭게 문화예술 공간이 늘어나 기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문화예술 도시로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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