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든 27일 제천·단양지역의 육로 운송량이 30% 이상 감소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를 이용한 시멘트 출하량이 급감하고 있다.

평상시 하루 7000~8000t을 BCT로 출하하는 성신양회의 경우 BCT 80여 대가 파업에 참여하면서 BCT 출하량이 5000~6000t으로 줄었다. 한일시멘트도 하루 8000t 이었던 BCT 출하량이 6000t으로 감소했으며, 아세아시멘트도 4000t에 달했던 출하량이 파업 이후 3100t으로 줄었다.

한 시멘트 업체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선전전이 강화되고 비조합원들에게 대한 협조요청이 심해지면 BCT 운송량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걱정했다.

제천=이대현 기자lgija2000@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