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25일 대덕구 오정동 일원 187만3천㎡를 2020년까지 뉴타운 방식으로 개발하는 ‘오정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ㆍ고시했다. 사진은 ‘오정동 재정비계획지구 위치도’. 대전시청 제공  
 

대전시 오정동 재정비촉진지구가 뉴타운 방식으로 개발돼 인구 3만 5000여 명을 수용하는 녹색교통 중심의 정주도시로 바뀐다.

시는 25일 오정동 일원 187만 3000㎡를 오는 2020년까지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이 같은 '오정지구 재정비 촉진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재정비 촉진계획을 수립,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 의견을 수렴했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 4일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오정동 재정비 촉진계획에 따르면 전체의 85.5%를 국민주택(85㎡) 규모 이하로 개발하고, 순환형 임대주택은 60㎡ 이하의 소형으로만 건축해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을 공급한다. 주거지역 건축 밀도는 용적률 213~249%가 적용되며, 건축물 높이는 지형과 도시경관을 고려해 5~30층까지 다양하게 들어선다.

또 앞으로 대전역과 세종시 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도입되는 오정로와 대전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국철 호남선 전철화사업이 교차하는 지점에 환승역을 유치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신성호 시 도시재생과장은 “오정지구 재정비 촉진지구는 대전천과 유등천 변에 위치해 수변공간을 활용하는 친환경 수혜지역으로 개발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촉진구역 내 도로 및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비를 단계별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