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통일당 성완종 원내대표(사진 왼쪽)가 지난 22일 새누리 이한구 원내대표를 만나 국회 원구성 협상, 가뭄피해대책 마련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를 넘나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청투데이 DB·연합뉴스

선진통일당 성완종 원내대표가 충남 가뭄대책과 서해안 유류피해 보상 문제 등에 집중하고 나섰다.

성 원내대표는 제자리걸음 중인 19대 개원과 관련해서도 ‘심부름꾼’을 자처하면서 여야를 넘나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성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원구성 협상과 관련, “어느 시장이든 심부름을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돋보이는데, 국민 눈높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이 원내)대표께 때로는 쓴소리도 하고 민주통합당 박지원 대표도 설득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잘 좀 부탁드리겠다’며 원구성 협상에서 성 원내대표의 역할을 기대했다. 성 원내대표는 이어 “요즘 가뭄이 심각하다. 충남이 가장 심각하다. 태안을 다녀왔는데 마늘, 양파 등의 수확량이 평년 절반도 안 된다고 한다”면서 실질적인 재해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서해안 유류피해는 원구성하면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특별법을 지난 18대에서 애써 만들었는데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원 구성되면 바로 특위를 구성해 법조문부터 다듬어서 방향잡지 않으면 원점을 맴돌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 원내대표는 “저희들도 관심이 많다. 같이 풀도록 하자”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성 원내대표는 이번 주 중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도 만날 뜻을 피력하면서 여야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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