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발전범도민연대 회원들이 20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청원·청주 통합과 관련해 주민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발전범도민연대(회장 김현수) 회원 30여 명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청원 통합 주민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민연대는 성명에서 “주민투표법 상 청원군 유권자 총 수의 33.3% 이상의 투표율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투표함을 개함하지 못한 채 자동으로 통합추진이 무산된다고 하니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한 불행한 사태가 없도록 청원 군민의 단합된 모습으로 투표에 참여하기를 충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유권자의 권리와 의무를 다해 야 한다”며 “청원군민과 연고가 있는 청주시민들은 전자통신을 통해 투표에 적극 참여토록 독려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주민투표일 1주일을 앞두고 찬성단체와 반대 단체 간 갈등이 고조돼 고소, 고발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주민투표가 이루어지면 청원군민의 현명한 판단을 흐리게 할 우려가 있는 만큼 고소, 고발을 취하고 서로 자제하면서 화합분위기에서 주민투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4번째 시도하는 청주·청원 통합이 다시 무산된다면 청주·청원지역 주민 모두가 역사 앞에 돌이킬 수 없는 큰 죄인이 된다”며 “자손만대에 부끄럽지 않은 현명한 판단으로 투표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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