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운행 중인 7000여대의 택시가 20일 하루 동안 올 스톱된다. 택시업계는 이날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택시집회에 동참한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 4430대와 일반택시 2655대 등 모두 7085대의 택시는 20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운행하지 않는다. 택시업계는 LPG가격 인하와 택시의 대중교통 포함, 택시 총량제에 따른 감차보상, 택시연료의 다변화, 택시요금 인상 등을 주장하면서 파업을 선언했다.

택시업계가 운행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청주시는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시내버스 운행 대수를 345대에서 29대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증차 되는 노선은 출·퇴근시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으로, 시외노선은 조치원(동부종점 출발, 502번), 증평(석판 출발 105번) 노선 등이다.

시내 노선은 산남동 남부종점에서 출발하는 30-1(2)번 노선, 가경터미널을 순환해 동부종점으로 운행하는 824번 노선, 분평 종점을 출발해 산남동을 거쳐 정하로 운행하는 851번 노선, 동부종점을 출발해 수곡동을 거쳐 가경터미널로 운행하는 823노선, 시내를 순환하는 822-2번 노선 등이다. 특히 청주 시내를 운행하는 46개 모든 노선은 24시까지 연장 운행하며 운행 시작 시간은 종전보다 30분 앞당겨진 오전 5시다. 또한 시는 자체 비상수송대책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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