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 김건호)는 페루 헬기사고로 사망한 고 김병달 팀장의 시신이 국내로 이송돼 유족에게 인도되면 시신을 충남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하고,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K-water에 따르면 김 팀장의 시신은 18일 오후 10시 36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충남대병원으로 운구돼 19일 오전 2시 30분경 안치될 예정이다.

현재 K-water 장례위원회는 장례 일정과 장지, 진행계획 등 구체적인 장례 절차를 유족과 협의하고 있으며, 19일 새벽 시신이 안치될 예정인 만큼 빠르면 이날부터 공사장으로 장례를 엄수할 계획이다.

K-water는 지난 6일 사고발생 직후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를 수습해 왔으며, 사망이 확인되자 1직급 승진(처장) 추서와 함께 장례를 공사장으로 엄수키로 결정한 바 있다.

K-water는 해외사업 개척에 최선을 다하다 희생된 고인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 현재 대전 본사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임직원들과 내빈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한편 김 팀장은 페루 페루 카라바야 수력발전사업 현지조사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지난 6일 오후 5시25분경 페루 수도 리마(Lima) 남동쪽 720㎞ 부근에서 관제소와 최종 교신 후 연락이 끊어졌다.

실종된 헬기와 탑승자 전원은 사고발생 나흘만인 9일 정오께 페루 남부 산악지역인 콜리네에서 동쪽으로 4㎞가량 떨어진 해발 4950m 지점에서 동체가 두 동강이 난 상태로 발견됐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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