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한화이글스가 이번 주 홈 6연전을 펼친다.

지난주 한화는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삼성과 SK를 상대로 1승 5패의 저조한 성적을 내며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 1위 SK와는 12게임 차, 4위 롯데와는 8.5게임 차, 7위 KIA와도 5.5게임 차로 4강 진입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의견이 많고 탈꼴찌 마저도 쉽지 않은 극한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주 팀 방어율(6.61)과 팀 타율(0.230)이 모두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투타 모두 부진했다.

특히 득점권 타율도 0.205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6경기에서 13점(최하위)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그나마 주간 실책 1개로 가장 적은 실책을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주말 3연전 SK전에서는 양훈(7.1이닝 4실점), 박찬호(6.1이닝 3실점), 김혁민(6.1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으나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타율 0.389를 마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대수, 한상훈, 강동우와 더불어 김태균까지 타율이 1할대에 머물며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인 것이 최근 한화 침체의 주된 요인이다.

이번 주 한화는 LG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이 예고돼 있다.

한화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3승 1무 5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19일 경기에는 현재 다승 단독 선두인 LG 주키치가 나서며 한화에는 유창식 선발로 출격, 한화는 승리를 위해서는 투타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주말 3연전에는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두산을 상대로는 3승 2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한화의 분전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구장 구단 선발투수
대전 LG 주키치
한화 유창식
잠실 넥센 김영민
두산 니퍼트
문학 롯데 이용훈
SK 신승현
대구 KIA 앤서니
삼성 탈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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