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대학생 단체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컨퍼런스가 KAIST에서 열린다.

KAIST는 학내 동아리 아이씨스츠(ICISTS)가 오는 8월 6일부터 5일 간 일정으로 KAIST 본원과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ICISTS-KAIST 2012’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계획 수립부터 연사 섭외에 이르기까지 모든 진행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맡아 개최하게 된다.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최근 학계에서 커다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융합’으로,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구성으로 학문 간 융합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제공하고, 국경과 배경을 뛰어넘는 인적 네트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주제는 ‘융합의 시대, 지식의 경계를 넘어’로, 세부적으로는 예술과 과학,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과학기술과 인간사회 등 3가지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행사 프로그램으로 여러 연사가 강연하는 패널 토의 뿐만 아니라, 같은 시간대에 소규모 강의실에서 동시에 열리는 ‘병렬 세션’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강연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최지수 조직위원장(수리과학과 3년)은 “진정한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면 학문의 최전선에 있는 과학자, 인문학자, 예술가들이 다른 분야로 과감히 몸을 던져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험해야 한다”며 “참가자들은 행사를 통해 과학의 색다르고 재미있는 면모를 체험하며 미래를 바라보는 융합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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