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주택거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18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2년 5광 주택매매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1713건으로 제주를 제외한 15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소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6.6% 감소했다.

하락폭은 전북(55.5%)과 경남(37.0%)에 이어 세번째로 컸다.

충남지역 역시 지난달 3969건의 주택 매매거래가 이뤄지면서 전년 동기대비 29.8% 줄어들면서 올해 대전·충남지역의 거래실종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대전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2월 3082건을 기록한 이후 1월 726건, 2월 1900건, 3월 2145건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4월 1809건, 5월 1713건 등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는 5월이 주택거래의 계절적 비수기로 4월에 비해 다소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고, 지난해 도안신도시 열풍 이후 대전지역 주택공급이 늘면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도 수도권 2만 4500건, 지방 4만 3500건 등 총 6만 8000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년 동월대비 수도권과 지방 모두 20.2%씩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매매거래가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지역은 전남(40.4%), 강원(15.1%), 경북(2.4%) 등 3개 지역에 불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주택거래량은 올들어 전년동월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량 감소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5월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오히려 전월보다 소폭 증가(0.6%)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의 전년동월대비 감소폭(23.2%)이 단독·다가구(16.1%), 다세대·연립(11.0%)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구분5월증감률(2012년 5월)
전월比전년 동월 比
전국68047 0.6%-20.2%
대전1713-5.3%-36.6%
충북2455-5.0%-18.6%
충남3969-8.9%-29.8%
수도권24537-5.2%-20.2%
지방43510 4.2%-20.2%
지방
광역시
17628-1.8%-23.3%
지방도25882 8.7%-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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