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15일 내년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 “지역여론과 당의 요구가 출마로 귀결된다면, 그런 요청을 기피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도리에 맞지 않는다”며 출마의사를 시사했다.
당과 지역의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출마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어,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으로 출마할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 의원은 이날 대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출마는) 내 개인적인 입장만 생각해 판단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일이며, 지역 여론과 중앙당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대로 여론과 당에서 불출마 결론이 난다고 해도 내 생각이나 입장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시간을 갖고 여러 상황을 감안해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또 “대전시장은 크게 행정관리와 정무적 판단 기능이 있어야 한다. 시장으로서 내부실정을 파악하고 시민통합의 능력과 중앙정부의 협력 능력 등이 모두 가미돼 있어야 한다”며 “정치나 행정 등 여러 가지 경험과 성격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의 선진당 입당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권 의원은 염 전 시장의 입당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아는 정보도 없으며,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적도 없고, 당에서 논의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염 전 시장은 관선과 민선시장을 지내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업무 추진 역량도 탁월한 분”이라면서도 “(입당은) 당이나 (내) 개인의 판단보다는 염 전 시장 자신의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선진당이 다른 정당과 달리 총재와 대표체제로 운영되다보니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며 "하지만 현재 두 사람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세종특별자치시법 제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오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당과 지역의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출마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어,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으로 출마할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 의원은 이날 대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출마는) 내 개인적인 입장만 생각해 판단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일이며, 지역 여론과 중앙당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대로 여론과 당에서 불출마 결론이 난다고 해도 내 생각이나 입장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시간을 갖고 여러 상황을 감안해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또 “대전시장은 크게 행정관리와 정무적 판단 기능이 있어야 한다. 시장으로서 내부실정을 파악하고 시민통합의 능력과 중앙정부의 협력 능력 등이 모두 가미돼 있어야 한다”며 “정치나 행정 등 여러 가지 경험과 성격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의 선진당 입당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권 의원은 염 전 시장의 입당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아는 정보도 없으며,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적도 없고, 당에서 논의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염 전 시장은 관선과 민선시장을 지내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업무 추진 역량도 탁월한 분”이라면서도 “(입당은) 당이나 (내) 개인의 판단보다는 염 전 시장 자신의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선진당이 다른 정당과 달리 총재와 대표체제로 운영되다보니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며 "하지만 현재 두 사람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세종특별자치시법 제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오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