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홍성에서 다시 만나요.”

210만 충남도민의 화합 한마당인 '제64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17일 오후 5시 서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의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내년 홍성대회를 기약했다.

16개 시·군 선수 5385명과 임원 1898명 등 모두 7283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육상, 수영 등 18개 정식종목과 1개 시범종목(야구)으로 나눠 시·군별 대항전이 서산 전역에서 펼쳐졌다.

개최지인 서산이 태권도, 보디빌딩, 역도, 족구 등 18개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지난해까지 대회 3연패 중이던 천안과 전통의 강호 당진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준우승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였던 당진과 천안 가운데 지난해 2위 당진이 준우승을 확정했으며 천안은 3위로 2계단 내려앉고 말았다.

이와함께 특별상부문에서 지난 대회보다 월등히 실력이 향상된 시군에게 수여하는 성취상에는 서산시가 지난해 대회보다 6200점이 향상돼 앞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2위에는 3100점이 향상된 예산군, 3위에는 2550점이 상승한 당진시에게 돌아갔다. 또 대가장 모범을 보인 시도에게 수여되는 모범선수단상에는 서천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산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예술·축제와 접목돼 풍성한 볼거리가 즐비, 서산을 찾은 선수단 및 충남도민들에게 문화·관광·체육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기억됐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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